후끈후끈, 무더운 여름이에요~.

이제 6월인데 어쩐지 8월 정도된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

에스더의 집과 애란원에서 따뜻한 마음 가~득 담긴 소식지를 보내주셨어요.

기다리던 참이라 더욱 더 반갑고 기쁜 마음으로 소식지를 받았답니다. ^^

에스더의 집 소식지에 실린 글 올려드릴게요~. 보면서 내내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어요~. 함께 해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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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아기 별에게

이 편지를 볼 때 쯤이면 성인이 되어 있거나 많이 자라 있겠지?
별이를 엄마가 키우지 못한 것, 부모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원망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드는 구나. 엄마도 부모님 손에 자라지 못해서 너의 마음을 좀더 잘 알고 이해가 된다. 그래서 내 자식만큼은 내 손으로 키우고 싶었어. 그런데 상황이..현실이.. 별이를 엄마가 키울수가 없었단다. 이런 엄마를 이해할 수 있겠니?
용서할 수 있겠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라 생각이 드는구나.
하루라도 널 잊은 적이 없어. 평생 널 잊을 수 없을 거야.
평생 엄마 가슴에 별이가 있을 거야.
별이가 자라면서 사춘기도 오고 힘든 여러가지 일이 있을 거야. 그때마다 잘 견뎌내길 바란다. 엄마가 항상 별이를 위해서 기도할게. 사랑도 많이 받고, 건강하고 밝고 명랑하게 행복하게 자라길 바래. 친부모가 아닌 양부모님댁에서 자라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 지내길...
엄마는 항상 별이 걱정 뿐이야.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별이가 엄마를 만났을 때 별에게 부끄럽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엄마가 되어 있을게. 그런 엄마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살꺼야. 그리고 그 날을 위해서도...별아 내 아기...
너무 보고 싶었어. 엄마가 너무 미안해..
엄마를 용서해주겠니?
내 아기 별이 엄마가 너무 많이 사랑해. 너무 보고싶다.
내 아기 별아! 엄마의 잘못..용서를 꼭 구하고 싶구나.
엄마를 용서해줘.. 사랑 많이 받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고 기도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며 이만 편지를 접을게

06년 별에게
별이 엄마가